
“그날, 그냥 채팅만 했을 뿐인데…”한 대학생은 중고 거래 앱을 통해 노트북을 팔기 위해 글을 올렸다.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 채팅을 걸어왔다.구체적으로 제품 상태를 묻고, 택배거래를 제안했다.신뢰를 얻기 위해 상대는 “직장인이라 바쁘다”며 명함 사진까지 보내줬다.그리고 배송지와 환불을 위한 계좌번호를 요청했다.학생은 자연스럽게 이름, 연락처, 주소, 계좌번호까지 알려줬다.그날 저녁, 해당 학생의 이름과 계좌 정보가 다크웹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중고 거래,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예전에는 직거래를 통한 사기, 물품 분쟁 등이 이슈였다.하지만 이제는 범죄자들이 중고 거래를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조직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 헬로마켓 등익숙한 플랫폼 속 채팅 한 번으로 당..